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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필리핀간 남중국해 휴어 조치는 ‘저우융캉 약화 의미’

편집부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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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에서 12시부터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역에서 두달반 동안 ‘휴어(어획금지)’에 들어간다고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도 ‘휴어’를 선포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달간 지속됐던 중국과 필리핀간 대립이 일시 중지됐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류밍(刘铭)은 이번 휴어 조치로 중국과 필리핀 양국이 황옌다오(黃巖島 스카보러섬) 해역에서의 대치국면이 완화됐고, 동시에 저우융캉을 비롯한 장쩌민파(장파)의 계획 무산으로 저우융캉의 힘이 이미 약화됐음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황옌다오에서 두 나라가 서로 대립한 계기는 장파가 일으킨 것이고 국내에서 장파 청산을 저지하기 위해 압력을 가한 것이다. 장파는 중국이 주변국가와의 모순을 도발하고 국내 민족주의 정서를 도발해 후진타오-원자바오(후-원)에게 압력을 가함으로써 후-원이 장파를 청산할 시간과 노력을 빼앗으려 한 것이다. 그런데 현재 중국에서 ‘휴어’를 선포한 것은 후-원이 평화로운 외교로 황옌다오 분쟁을 해결하려는 정책이 이긴 것이다. 따라서 장파가 일으키려던 일체가 다 실패로 돌아갔고 이는 결국 저우융캉이 완전히 세(勢)를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 양국의 분쟁이 가장 격렬할 때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과 필리핀 양국의 상황이 일촉즉발이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류씨는 이 전쟁은 기본적으로 일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군 지휘권이 후진타오의 손에 있기 때문에 후진타오가 군대를 움직이지 않는 한 황옌다오 대치 상황이 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에 따르면 중국과 필리핀 양국의 황옌다오 분쟁은 오래 전부터 이어진 것으로 최근에 갑자기 불거진 것이 아닙니다. 또 이번에 양국이 대치하게 된 날짜가 4월 10일, 바로 보시라이가 실각한 날입니다. 한편 중국에서 황옌다오 사건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 사람은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이며 그는 4월 6 - 16일까지 광둥성과 광시 장족 자치구에서 해방(海防) 및 국방 동원훈련을 참관하고, 대외적으로 군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뒤이어 황옌다오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됐습니다. 량 장관은 지난해 보시라이가 충칭에서 후진타오를 상대로 벌인 시위성 군사훈련에 참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장파에 속합니다.


지난 16일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황옌다오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하라는 네티즌들의 의견에 ‘중국측은 외교협상으로 황옌다오 사태 해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류씨는 이것은 바로 안정을 구하는 것으로 후진타오가 필리핀과의 전쟁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측에서 ‘휴어’를 선언하기 전날 중국 해방군보는 ‘책임자는 정치를 함에 있어 큰 국면을 보고 기율을 지키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글과 함께 전면에 ‘안정 속에 진보를 추구한다’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류씨는 이것이 후진타오가 군대에 남아있는 장파 잔여세력에게 보내는 경고이며, 황옌다오 문제에 적극 개입한 데 대한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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