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 해임 사건이 외교문제로까지 번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보시라이 일가와 깊은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 남성이 지난해 충칭에서 사망한 사건에 의문점이 있다며 중국 정부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27일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하던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Neil Heywood)는 지난해 11월 충칭의 한 호텔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충칭 경찰은 ‘과도한 알콜 섭취’로 인한 사고사라고 발표하고 부검도 하지 않은 채 화장했습니다. 그가 단호하게 금주했던 것을 알고 있던 그의 지인들은 경찰 발표에 의문을 품고 영국 대사관에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의 심복이었던 왕리쥔은 헤이우드가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와 함께 참여한 사업에 문제가 있어 독살된 것을 알게 된 후,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보시라이와 크게 말다툼을 하고 분열됐습니다. 왕이 청두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전달한 기밀문서에도 헤이우드의 죽음에 관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이우드는 영국 첩보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영국 정보국 비밀정보부(MI6) 전 관리가 창립한 첩보전략정보회사, 하클로이트(Hakluyt)에 비상근자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또 40대~50대의 중년남성으로 전략적 투자 자문 및 연금 운용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영국 자동차 회사 애스턴 마틴 총판기업 고문이었습니다. 저장성 질리홀딩그룹의 볼보 인수에도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헤이우드의 지인들은 헤이우드가 다롄 출신인 그의 중국인 아내를 통해 다롄시장으로 재직하던 보시라이 일가와 친분을 쌓아 사업상의 문제들을 해결했다면서 그가 사망했을 당시 충칭에서 그가 무엇을 했는지는 모르나 그의 아내는 충칭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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