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무스타파 압둘 잘릴 리비아 임시정부(과도국가위원회, NTC) 의장은 공개적으로 동결된 카다피 대령의 해외 자산을 해제해 임시정부 운영 자금으로 돌리는 것을 중국 정부가 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따라 각국은 카다피의 해외 자산을 잇따라 동결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파리에서 열린 카다피 정권 붕괴 후 리비아 부흥을 토론하는 관계국 회의에서는 그 중 150억달러(약 16조원)에 대한 해제를 결정해 임시정부 운영자금으로 충당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압둘 물라 NTC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이 회의에 참가한 중국측은 이 같은 결정에는 지지했지만 카다피의 해외자산 전액 해제에는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다피의 해외 총 자산은 1,700억 달러(약 18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압둘 물라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부결권을 흔들면서 카다피 정권하의 리비아에서 구축한 이권을 보장하도록 NTC를 압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NTC를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중국 외교부는 NTC가 ‘리비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입장과 역할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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