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후진타오 주석의 초청으로 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는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 국제사회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수단에서 벌어진 다르푸르 분쟁에 대한 전쟁 범죄, 반인도 범죄, 대량 학살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는 2009년 3월 바시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바시르 정권과 중국 정부의 인연은 깊습니다. 중국은 수단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최대 구매자로, 생산 원유의 3 분의 1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영 기업은 수단 남부에서 석유 채굴과 도로 건설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한 바시르 정권의 최대 무기 공급국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국제사회에서는 다르푸르 분쟁에 대해 중국의 책임을 추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독일 슈피겔지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원칙상 국제형사재판소의 이번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중국은 바시르 정권의 가장 큰 지지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남부 독일 신문은 중국 당국과 수단의 밀접한 경제 관계 등을 설명한 후, 중국 최고 지도자가 바시르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은 ‘죄인에게 레드 카펫을 깔아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은 다르푸르 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유엔의 수단 인권 전문가들은 바시르 군대가 수단 남부에서 대량 학살, 강간 및 기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정’을 당당하게 말하는 것은 매우 불쾌한 느낌을 준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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