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정변으로 인한 혼란이 심화되고 있는 이집트에서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위에는 올해 초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범행으로 여겨지는 자살폭탄 테러로 피해를 입은 콥트 교회 신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독립언론 ‘프랑스 24’는 6일 ‘시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무슬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하다. 독재 정권에 반대해 자유와 민주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시위대 속에서 십자가를 들고 있는 콥트 교회 신자와 이슬람 경전 코란을 들고 있는 이슬람 신자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전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달 1일 북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기독교 일파인 ‘콥트교’ 교회 앞에서,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범행으로 여겨지는 자살폭탄 테러로 새해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 21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이집트 복음주의 기독교 교회는 이집트에서 발생한 혼란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위한 기도를 해달라고 세계 모든 교회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랍 이슬람권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4일 튀니지나 이집트에서 일어난 대규모 국민 봉기에 대해서 ‘국민의 목적은 이슬람화에 있다’면서 이슬람 신정(神政)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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