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5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중이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개선문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려고 할 때 기습 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부 시위 참가자들과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단’ 기자들이 구속됐다.
하루 전인 4일에는 파룬궁 수련단체, 국제 앰네스티, 중국 민주 인사들, 티베트 단체, 위구르 단체 등 다수의 인사들이 파리 광장에 모여 집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프랑스 경찰 당국은 이날 항의 집회 허가를 신청한 국경없는 기자단 관계자에게 후 주석 방문과 관련해 어떠한 집회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례화된 기자 회견도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총 200억 유로의 경제 협력 프로젝트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자유 아시아 방송(RFA)에 따르면, 시위에 참여했던 왕룽멍(王龙蒙)은 19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학생운동을 이끌었으며 이후 프랑스로 망명했다. 그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내가 항의자들 중 제일 앞줄에 섰다. 구호를 외치자 잠시 후 한 경찰이 뒤에서 나를 붙잡았다. 내가 그에게 ‘사르코지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겠다면 내가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하자, 그는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이번 시위로 국경없는 기자단의 파리 지국장을 포함한 6명의 시위자들이 현장에서 붙잡혀 일시 구속됐다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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