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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느슨한 ‘총기규제’에 뿔난 美 학생들, “우리가 직접 나서자”

하지성 기자  |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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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파크랜드의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MSD)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빚어진 가운데, 당시 참사 생존자를 중심으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거센 움직임이 일고 있다.


MSD 고교 재학생이자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인 알렉스 윈드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자신과 일부 학생들은 총기규제에 대한 정치적 조처를 요구하는 ‘네버 어게인 MSD’ 단체를 결성했다.


윈드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한 이 단체 학생들은,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의회가 총기와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키기 전까지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교내 총기 사고가 발생했지만,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이 직접 총기규제 단체를 결성하며 촉구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SNS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현지 학생들의 항의가 급증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오는 3월 24일 워싱턴에서 총기규제에 관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단체 측은, 총기규제 요구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이날 다른 여러 도시에서도 집회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학생들이 항의 단체를 만들며 총기규제에 대해 촉구가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범프 스탁(Bump Stock)’을 금지하는 행정 각서에 서명했다. 


범프 스탁은 반자동 소총을 분당 수백 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자동 소총으로 바꿔주는 장치를 말하며, 1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미국 내 ‘총기규제’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면서, 중국의 대미 총기 수출 현황이 눈총을 받고 있다.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중국어판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총기사고 문제를 비난하면서도 뒤로는 미국에 총기를 판매하고 있다.


VOA는 미국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의 집계를 인용해, 중국은 2016년 기준 14만9000정의 산탄총을 미국에 수출했고, 2013년에는 이보다 많은 23만8000정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총기 판매는 온라인상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VOA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플로리다 총기 참사에서 사용된 AR-15 반자동소총의 일부 부품을 포함해 여러 가지 총기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느슨한 ‘총기규제’로 총기 참사 대국이 된 미국은 세계 최대 총기 거래 시장이기도 하다. ATF가 2017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미국은 해외에서 500만정 이상의 총기를 수입했다. (사진: 新華/NEWSIS)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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