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 재무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미 국채 매수는 57억 달러(약 6조 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미 국채 매수는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6월말까지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 총액은 1조 1,7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4~6월까지 3개월 합계 206억 달러의 미 국채를 더 매수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것입니다. 한편 미국 신용평가사 S&P가 미 국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다음날인 6일 국영 신화사는 논평에서 ‘빚 중독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 대학원(KSG)의 로버트 로렌스 교수는 미 국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언행 불일치에 대해 신용도 하락 후 미 국채를 비판하면서 보유고를 증가시킨 것은 거액의 외환 준비 운용의 어려움을 보인 것으로 그 한계를 드러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수지 균형 여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해도, 단기적으로 달러 자산의 안전성은 여전히 유로화보다 높고, 국채 유통시장에서 미 국채 유동성도 여전히 기타 주요 채권 자산을 리드하기 때문에 중국은 미 국채를 계속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 국채 신용등급이 낮아지기 전에도 미 국채 이율 상승(국채 유통 가격이 오르면 이율이 내리고, 유통 가격이 내리면 이율이 오른다)에 대한 우려는 투자가들 사이에 확산됐으나, 주가 급락에 의한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해 투자가들 사이에서 미 채권 구입 의욕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고 8월 이후 미 국채(10년물) 이율은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금융 컨설팅 회사 힌스대일 어소시에이츠(Hinsdale Associates) 투자부 앤드류 피츠패트릭 주임은, 미 국채 문제는 투자가들 사이에서 채권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의 경제 내지 기타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명확하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들이 서서히 주식시장에서 국채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말했습니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너럴 신탁은행의 야오웨이(姚偉) 홍콩주재 경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향후 외화 준비 운용 방법에 대해 자본금융수지 항목의 개방과 위안화 환율 시스템 조정, 외환보유고 축소 등에서 경제정책 궤도를 수정하고 단계적으로 자산 배치 다원화를 도모함으로써 미 국채 구입 의존도를 감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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