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영 신화사 산하 경제지 ‘중국 증권보’는 16일 핫머니 유입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악영향을 방지하고, 구미 시장 의존형 경제발전의 한계를 완화하기 위해 위안화대 달러 변동폭을 한층 더 확대할 필요가 있고 지금은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사설을 1면에 게재했습니다.
최근 위안화는 대 달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지난 1주일간 0.7% 상승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2005년 7월부터 위안화를 고정 환율제에서 관리변동환율제로 전환해 현재 위안화는 대 달러 변동폭을 전 영업일 기준치와 비교해 상하 0.5% 범위에서 통제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과 같은 큰 변동폭을 보인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쉬상센(許尚賢) HSBC은행 홍콩 주재 외환 애널리스트는 최근 위안화대 달러 시세 변동 상황을 보면 위안화 시세에 모종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는지, 이 변화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안화 절상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는 수입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과 물가상승 억제를 노릴 수 있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또 대미무역 흑자 확대도 위안화 절상을 가속하는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월 한달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15억달러(약 34조원)까지 증가해 과거 2년간 최고 수준입니다.
한편 이번 위안화 시세 급상승은 정확하게는 미국 신용평가사 S&P 사가 미국채 신용등급을 인하한 직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3.2조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의 70% 가까이를 미국채 등 달러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더 이상 미국채 보유 위험이 커지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리우스 코발지크 프랑스 농업신탁은행 홍콩 주재 외환 애널리스트도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에 의한 수출 감소 및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비해 달러화 자산 운용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위안화 환율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샤빈(夏斌) 위원은 중앙은행 간행물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은 미국채 보유 위험을 조속히 검토해 외환 보유고 운영을 다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