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푸젠성 아모이(厦門)시에서는 시 당국이 비축 돼지고기를 방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축육은 시내 5곳에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되지만, 구입시 1명당 5Kg까지로 제한되어 있고 그나마 2Kg 이상 구입하는 경우에는 신분증 제시가 요구됩니다.
신경보에 따르면 비축육은 지난 15일 시작해 적어도 10월말까지 계속 판매될 예정으로, 아모이시가 비축하고 있는 총 1,750톤의 돼지고기에서 매일 4~5톤씩 판매됩니다.
비축육은 시판 냉동육의 도매 가격보다 10%, 소매가격보다 15% 저렴합니다. 아모이시 당국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저소득자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돼지고기 시판 가격을 ‘적당히 억제’하기 위해 비축육을 방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10월말 시점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비축육 판매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모이시는 비축육이 판매되기 전에도 비축 쌀과 채소도 시장에 방출했습니다.
중국의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 5%에 이르고, 그 중 식품 가격 상승률은 14.8%에 달합니다.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56.7%가 상승했습니다.
재미 중국 경제 전문가 청샤오눙(程暁農)은 2%의 고소득자를 제외한 98%의 중국인들에 있어 식비는 수입의 40~50%를 차지하므로 식품가격 상승은 생활에 직접 타격을 입힌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아모이시의 조치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축육 방출은 단지 일반 돼지고기 판매를 늦춰 추가 가격상승을 지연한 것일 뿐’이라는 지적과 함께 2Kg의 고기를 사는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데 대해 ‘어떤 시장경제인가?’라고 반문하고 ‘30년 전으로 퇴보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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