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 상반기에 중국 정부가 실시한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으로 인해 대도시에서 부동산 거래가 용이하지 않자 부동산 투기 자금이 지방도시로 향하기 시작해 지방도시의 주택가격과 지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8일, 6월 중국 70개 대도시와 중도시에서 신축 주택 판매가격변동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전국 70개 도시 중 12개 도시에서 신축 주택 판매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고, 14개 도시에서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그 외 도시의 주택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70개 도시가운데 6월 주택가격상승폭이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도시는 스자좡(石家庄), 창사, 우루무치, 단둥, 뤄양 등 지방도시로 상승폭은 5%를 넘고 있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의 상승폭을 넘는 수준입니다. 상승폭이 가장 높은 도시는 우루무치로 9.3%를 기록했고, 란저우, 난창, 뤄양은 8%를 넘었습니다.
한편 지방도시의 주택가격 상승 경향은 지가 상승 경향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7일 중국 국토자원부가 발표한 2/4분기 중국 주요 도시 지가에 따르면, 종합 지가 상승폭이 전월대비 높은 수치를 보인 도시로는 웨이팡, 황스, 화이난, 충칭 등이고 그 중, 쿤밍, 선전, 스자좡, 난닝의 종합지가는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20%를 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으로부터 지방도시의 현저한 지가 상승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한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중국 70개 도시의 신축 주택가격 가운데 부동산 제한조치가 가장 엄격하게 시행되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도시의 6월 평균 상승폭은 3.85%인데 반해 부동산 제한조치 대상이 아닌 31개 도시는 평균 4.66%의 상승폭을 보여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열린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부동산 제한조치를 지방도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으며, 관련 부서는 이미 지방도시와 중소도시의 부동산 가격상승 요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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