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금융학 교수가 중국의 실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6.4%의 2배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중구국제공상학원(中歐國際工商學院)의 쉬샤오녠(許小年) 금융학 교수는 최근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중국정부가 발표한 6월 CPI 상승률에 대해, ‘신용도가 낮다’면서 실제 CPI 상승률은 현재 발표된 6.4%의 2배인 12.8%에 달한 것으로 지적했다고 국제재경시보(國際財經時報)가 지난 11일 전했습니다.
쉬 교수는 ‘2008년 광의 통화공급량(M2) 신장율은 27%였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였다. 통화 공급량이 초과 공급되었는데, 인플레를 나타내는 CPI 상승률이 6.4%에 그쳤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통계 데이터를 보면, 통화 공급량이 초과 공급되었던 해의 CPI 성장률은 종종 통화 공급량 증가율보다 높은 때가 많았다. 이번 차이는 아마도 통계국 사람밖에 모를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현재 발표된 CPI 지수를 신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의 최근 ‘중국은 경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허용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쉬 교수는 이 발언으로부터 중앙은행이 조금씩 인플레 억제 정책을 느슨하게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어 올해 및 내년 CPI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7일 인민은행이 인플레 대책으로 정책 금리를 0.25% 인상한 것에 대해 쉬 교수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책 금리를 2.5% 이상 끌어올려 실질금리(=명목금리-CPI 상승률)를 현재의 마이너스 2%에서 플러스로 전환해 시장에 흘러든 거액의 자금을 예금으로 전환하면 인플레나 부동산 가격 급등이 억제된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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