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가격사(價格司) 책임자는 지난 22일 기자 회견에서, 중국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인 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해 인플레가 한층 더 악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책임자는 ‘인플레 상승 속도가 둔화되었는가’란 질문에 대해, 6월에 처음으로 6%대까지 오르고, 이후 하반기에 떨어지겠지만 향후 당분간은 높은 성장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CPI는 5.5%에 이르는 등 34개월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흥업(興業)은행의 경제분석가 루정웨이(魯政委)는 수해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6월에 CPI가 6%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재신망(財新網)에 말했습니다. 루씨는 5월의 CPI를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습니다.
중국 경제전문가 쑨치(孫弛)도 CPI가 6월에 6%를 초과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량 상품 가격, 과잉 유동성, 수입형 인플레 등 인플레를 일으키는 요인에 중대한 변화가 없는데다, 각종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6월에 CPI가 더욱 상승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 CPI가 크게 상승한 것은 식품 가격 상승 외에 산업용 원자재 가격 상승도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5월과 비교해 연료 가격은 20%, 철금속은 14%, 비철금속은 16%로 각각 올라 가뭄과 수해로 상승한 농산물 가격만이 CPI를 견인한 것은 아니며, 과열 경제와 국제시장에서 상승한 원료 가격도 그 원인이라고 쑨씨는 짚었습니다.
중국에서는 현재 인플레로 생활고를 호소하는 시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되는 CPI의 상승은 정권의 위기로 연결될 수 있어 중국 정부는 새로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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