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발표된 중국 주요 철강업체인 중강집단(中鋼集団)의 분식회계 문제와 관련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셰텐(謝田) 교수는 증강집단을 비롯한 많은 국영기업들에 동일한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이들 국영기업과 깊이 관련된 중국 GDP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중국 국가심계서(審計署 한국 감사원에 해당)가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주요 철강업체인 중강집단의 민간기업에 점용된 자금 총액이 약 88억 7천만위안(약 1조 4,800억원)에 달하며 분식회계 등 많은 금융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강집단은 중국 국무원 국가자산위원회 관할의 국영기업으로, 중국 주요 철강생산 기업에 철광석 등 원자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2009년에는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서 372위를 차지했습니다.
국가심계서의 조사 보고서는 중강집단이 영업수익을 거액 분식하고, 금융과 무역업무에 있어 손실이 나왔으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도 불법행위가 있는 등 많은 문제가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중국 인터넷에는 그동안 중강집단 내부 관계자가 분식결산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밝힌 글이 떠돌아 다녔습니다. 그에 따르면, 중강집단은 산하 자회사간 전매에 의해 영업수익을 확대해 왔습니다. 이 방법은 호주에 있는 중강집단의 자회사가 제품을 우선 홍콩 자회사에 판매하고, 홍콩 자회사는 사들인 제품을 산하의 용광로 원재료 자회사에 판매하며, 용광로 원재료 자회사는 또 다른 자회사에 전매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고객인 다른 기업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4~5회에 걸친 전매로 영업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셰 교수는 중강집단의 분식회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국영 대기업의 이 같은 분식회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국영기업 지도부와 결산보고서를 제작하는 회계감사 기업이 결탁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만약 뇌물 조사를 실시하면 더욱 더 광범위한 문제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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