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식량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식량 수입을 늘림에 따라 세계 식량공급 문제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중국인들의 식생활도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쌀이나 밀가루 소비량이 감소하고, 육류, 달걀, 유제품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급증하는 식량 수요를 자급하지 못하게 되자 수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의 장샤오부(張暁波) 연구원은 중국의 식량 수요 문제가 해외에 영향을 미치게 된 주된 이유는 ‘사료 수요의 증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경제발전 초기에는 사람들의 생활이 조금씩 윤택해져 고기를 먹을 기회가 증가한다. 동물용 사료 수요도 그에 따라 동반 성장하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중국은 식용 식량과 축산용 사료 수입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료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은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옥수수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미 곡물협회가 밝힌 바 있습니다.
22일자 미국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200억 달러(약 21조 5,000억원) 어치의 대두를 수입했으며 이는 10년 전의 3배에 달한 양입니다. 미 대두수출협회 장샤오핑(張小平) 주중 사무소장은 올해 대 중국 대두 수출량이 4년 연속 기록을 갱신해 2,500톤이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미국 지구정책연구소는 중국이 올해 밀을 대량 수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미 급등한 식품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 시장에서 중국의 대량 식량매입은 국제 식량공급문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총재는 세계 주요 식량 비축량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대국에서 심각한 식량부족이 일어나거나 대규모 기후 불순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세계적인 식량 위기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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