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 중국의 신화재경유한공사(新華財経有限公司) 미국지사의 프레디 부시(Freddy Bush) 전 CEO를 비롯한 3명이 최근 미국에서 사기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에는 미국 경제계의 유명인사들이 관련돼 있어 미 증권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미국지사에 대한 부정회계 의혹이 불거진 후 미 나스닥 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주가가 장기간 1 달러에 미치지 못하자 올해 3월에는 나스닥 상장이 폐지되었습니다.
미국의 대배심(Grand Jury)은 최근 워싱턴 연방 지방법원에 본건에 대한 기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미국지사의 부시 전 CEO와 이사 2명이 결탁해 내부자 거래와 뒷거래 등을 통해 불법으로 5,000만 달러(약 540억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미 검찰당국은 현재 이 부정이익에 대한 강제압류에 착수했습니다.
부시 전 CEO의 친구로 월가에서도 유명한 투자 펀드 운영 책임자 린 틸톤(Lynn Tilton)도 이번 건으로 거액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틸톤씨는 2004년부터 개인 명의로 수천만 달러어치의 이 회사 주식을 보유했으며 미국지사에도 5,000만 달러를 대출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모두 함정이었다’면서 자신은 이 기업에 절대적인 우정과 신뢰를 보였지만 철저하게 배신당했다고 한탄했습니다. 또 아무리 우수한 투자가라도 분식회계를 하는 중국 기업에 속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마켓 워치(Market Watch)의 금융정보 서비스 창시자 래리 크래머(Larry Kramer)와 미국 소매업계의 중진인 억만장자 론 버클(Ron Burkle)도 피해자입니다.
피고인들의 변호인단은 지난 주 부시 전 CEO의 행위는 ‘합법적인 기업거래’라고 주장하고, 기소장에서 제시된 근거는 실질적으로 ‘중국에서의 법무와 회계결정’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미국 형법 적용은 전례가 없는 부적절한 것’이라고 반론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모회사인 신화재경유한공사는 전 경영진들에 대한 기소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이전 발표에서는 관련 피고인들이 이미 자사 소속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