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호조는 중국 경제의 호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경제 위기의 전조(前兆)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중국 경제 사이트 중금재선(中金在線)은 홍콩의 저명 경제학자 랑셴핑(郎咸平) 교수가 강연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랑 교수는 중국 제조업의 위기를 2가지 위기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실책이 가져온 경영환경 악화에 의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금융 위기가 가져온 과잉 공급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랑 교수에 따르면, 2008년 11월 중국 정부는 경제 ‘병’을 고치기 위해, 다음 4가지 전략을 세웠습니다. 1) 4조위안의 경기부양 대책 2) 10대 산업 진흥 3) 자동차나 백색가전의 농촌지역 진출 4) 금융기관에 의한 신용대출의 60%를 인프라로 전용 등입니다. 랑 교수는 중국 정부가 GDP 성장률을 8%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이 같은 방안을 세웠지만, 그 결과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에 공급 과잉을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경제 환경에 대한 판단 착오로 투자 경영환경이 악화됐습니다. 그에 따라 민간 자본이 실물 경제에서 대량 인출돼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으로 유출되었고, 호화품과 예술품 구입, 특히 가장 많은 자본이 자동차 구입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랑 교수는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 상황이 2008년 11월 이후 갑자기 상승세를 탄 것은 중국 거시경제 상황이 호전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반대라고 분석했습니다.
2010년 상반기 중국 내 자동차 생산 과잉은 182만대에 달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 가장 필요한 원자재는 철강이지만, 지난해 말 중국 26개 도시에서 5 종류의 강재 재고 합계는 1,578만 톤에 달합니다. 이는 2008년 동기의 5.5배, 2009 금융위기시의 1.8배에 해당합니다. 이와 관련, 랑 교수는 ‘심각한 생산과잉은 차세대 일까지도 빼앗아 버린다. 이러한 산업 정책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습니다.
랑 교수는 선진국과 정반대로 보여지는 중국의 일종의 허위 ‘번영’은 그야말로 제조업 붕괴의 조짐이며, 그것은 붓거나 낭종이 파열하기 전 피부색이 일견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내부는 이미 부패하면서 괴멸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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