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0년간 대륙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평균 30~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따지웬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중국 대륙의 관광객들이 전세계에 넘쳐나고 있고, 이들의 놀라울 정도의 소비력은 대륙중국인들이 과거 10년간 부유해졌다는 인상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쌀과 금 가격으로 검증하면 2,000년 이후 대륙 중국인들의 구매력은 오히려 평균 30-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국가통계국 웹 사이트에 발표된 ‘중국통계연감’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도시 주민 일인당의 가처분 소득은 6,280위안(한화 약 106만9,000원)에서, 2009년에는 그 액수가 17,175(약 292만5,000원)으로 1.73배 증가했습니다. 한편 쌀 판매 가격은 2000년 0.9위안(약 153원)/Kg에서 2009년 4.0위안(약 681원)/Kg으로, 3.4배 증가했습니다. 쌀 가격으로 계산하면, 2000년에는 1인당 평균 6,978Kg의 쌀을 구입할 수 있었으나, 2009년에는 4,294Kg 밖에 구입할 수 없게 되어 구매력이 약 4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대륙 중국인들의 구매력 하락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국 200여 농산물 주요 산지 변동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인디카종(속칭 안남미) 멥쌀 1Kg당 평균 매입 가격은 연초 2.04위안이었고 연말에는 2.26위안으로 상승폭은 10.8%입니다. 조생종 멥쌀의 종합 평균 매입 가격은 연초의 2.32위안에서 연말에는 2.71위안으로 상승폭은 무려 16.8%에 달합니다.
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쌀 가격 상승율은 임금인상 폭을 훨씬 넘었습니다. 중국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도시 주민 일인당 연간 가처분 소득은 19,109위안으로, 2009년 17,175위안보다 11% 상승했지만, 쌀 가격 상승율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금으로 대륙 중국인들의 구매력을 평가해도 동일한 하강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금 교역 정보 웹 사이트(http://www.kitco.c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금 평균 가격은 300달러/온스로, 이를 위안화로 환산하면 약 70위안/g 이었으나, 현재 금 선물가격은 다시 1,400달러/온스를 돌파해 위안화로 300위안/g이 됩니다. 즉, 중국 도시 주민은 2,000년에는 연간 가처분 소득으로 약 90g의 금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10년 후인 2010년에는 63.7g 밖에 살 수 없게 되어 구매력이 약 30%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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