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식품, 의료, 주택 등 물가상승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2일부터 가솔린, 디젤 소매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률은 4%로 올 들어 3번째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발개위 가격국의 류전츄(劉振秋) 부국장은 이번 인상에 대해 “현재 물가 상황과 가솔린 연료 등의 시장 공급 상황을 고려해 가격 개정 시기를 늦추고 인상폭도 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물가상승률은 5.1%로, 28개월 동안 최대 상승폭이다. 발개위는 이번 석유제품 가격에 따라 12월분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0.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석유연료 가격 인상은 원유 가격상승과 중국 국내 수요 급증이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올해 들어 국제 원유가격은 1배럴당 70~80달러가 계속됐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차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해 미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유가는 1배럴당 90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국제 석유가격이 상승한 채 내려가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중국 내 한파폭설로 교통이 차단돼 화력발전용 석탄 확보가 어렵게 되자 전력 사용 규제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많은 공장에서 디젤 발전기를 구입하는 바람에 디젤유 수요가 급증했다.
11월분 석유제품 소비량은 2,00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그 중 디젤유는 1,31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4% 증가했다. 1일 평균 소비량은 지금까지의 기록으로 최고치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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