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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기이한 자동차 구매열풍

편집부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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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베이징에서 ‘차량통행 증가에 따른 조치 방안’과 ‘차량 구매 제한’이 곧 시행된다는 소문이 돌자,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 보다 호황을 누리면서, 전시차량마저 동이 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양광신문(央广新闻)’는 국무원의 ‘베이징시 차량 통행증가에 따른 조치방안’이 원칙상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베이징시의 자동차 구매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지난 13일 베이징시가 차량 구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자, ‘구매 제한’ 폭이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이 차를 구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서둘러 구입하고 있다.


넘쳐나는 고객을 상대하느라 자동차영업소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일부 4S(판매, 수리, 부품, 정보서비스 4가지 업무를 병행하는 곳)에는 전시차량마저 남지 않았으며, 모든 차량은 예약 후 한 달 가량 기다려야 한다. 재고로 남아있는 물량도 거의 없고, 일부 남아있는 소량의 제고는 평소보다 5천위안 이상 오른 가격으로 구매해야 한다.

 
한 자동차 영업점 관리자는 “얼마나 팔 수 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팔 수 있는 차량이 얼마나 남았느냐가 문제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물품부족으로 재고마저 다 팔렸다. 주문서도 점점 쌓여가고 있고, 인기품목은 아예 예약판매도 접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량구입이 늘다보니 번호판을 다는데도 긴 줄이 늘어졌다. 베이징 남부에 위치한 한 자동차 거래 시장에서는 하루 3,000개에 이르는 번호판을 달았다. 업무과다현상에 이곳 거래소는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까지 동원해 등록업무를 맡게 하고 근무시간도 연장했다.  


상하이 다쭝(大众)자동차 영업소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내년 정책이 아직 확실치 않아 소비자가 정확히 판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운전면허도 없이 차를 먼저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침착하게 선택하기를 권하고, 일부 판매원들도 정부의 정책이 아직 확실치 않으므로 조급한 차량 구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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