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 세계에서 희토류 금속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중국이 최근 금수조치를 확대하면서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사양세를 보이던 미국의 희토류 생산업체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희토류 금속은 풍력터빈이나 컴퓨터, 휴대전화, 하이브리드 자동차, 미사일 등 첨단기술 부품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질이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콜로라도의 몰리코프사는 지난 8월 주식공개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 업체였던 이 회사는 희토류 가격 급락과 빈번한 산업재해로 지난 2002년 캘리포니아 광산을 폐쇄했으나, 최근 중국의 희토류에 대한 조치로 수요가 높아지자 다시 가동을 시작, 오는 2012년 말까지 희토류 산화물 2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에도 12만톤의 희토류를 생산한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이지만, 최근 미-중 양국간의 '희토류 전쟁'으로 이 회사를 비롯한 다른 생산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몰리코프사의 마크 스미스 대표는 "중국은 지난 수년 동안 희토류 수요 증가를 예측하면서 수출을 의도적으 줄여왔다"고 말하고 "때로는 업계가 혼란에 빠질 정도로 수출량을 줄여 업계를 완전히 재편해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7월 올 하반기 희토류 수출량을 72%로 감산한데 이어, 2009년 5월부터 희토류 채광을 제한하면서 희토류 가격을 높게 유지해 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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