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8일, 중국 언론은 중국 현지에 설립한 한국 은행들 간에 치열한 예금 유치전이 진행 중 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예금 유치를 위해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과 고소득층을 위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중 하나은행은 중국 국영기업과 상장회사, 한국과 수출 거래가 많은 기업 등을 상대로 예금 유치를 진행 중 이며, 우리은행, 하나은행 및 신한은행 등은 현지인을 상대로 예금과 대출 등의 소매금융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행도 올해 말 중국에서 소매금융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며, 지난 5월 중순 텐진(天津)에 법인을 설립한 외환은행도 머지않아 위안화 업무를 신청할 계획이어서 내년에는 이들간 예금유치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중국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관 등을 상대로 한 영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이나 홍콩, 영국 등과는 달리 중국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돼, 한국 은행들간 영업 경쟁이 가장 심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은행들이 예금 확보에 열을 올리는 데는 중국 당국의 예대율 규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중국은 은행들의 대출 축소 유도를 위해 예대율 기준을 75%까지 낮췄다.
2007년 9월 이후 중국에서 법인을 설립한 한국 은행들은 법인 설립일로부터 3년 이내에 현지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이 은행들의 현재 예대율은 모두 100%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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