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농산물 가격 급등이 ‘정치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공 당국은 물가 안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국무원은 야채 공급과 가격을 안정시키고 투기를 막기 위해 7가지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조치에는 ‘장바구니’에 대한 시장 책임제, 야채 생산기지 건설 확대, 야채 유통시설 개선 등 야채 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동시에 중국 국무원은 야채 공급과 가격 안정은 향후 일정한 시기의 중요하고 긴박한 정치적 임무라고 강조했다.
중공 당국은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3.3%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의 요인은 식품가격 급등으로 전년 동기비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에서는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야채뿐만 아니라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계란, 돼지고기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2개월 동안 국제 식품가격은 6% 올랐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 중동과 아프리카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에서는 빵 값이 30%나 폭등하자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중국에서는 아직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빈부격차가 심각해 대부분 국민들이 수입의 50%이상을 식품 구입에 소비하는 만큼 식품가격 상승은 큰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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