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부동산 ‘버블(泡沫)’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갚기 어려운 빚더미 위에 놓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광주일보(廣州日報)는 상하이ㆍ선전(深圳)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기업 63개의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140억 위안의 순이익을 올린 반면, 부채 규모는 5,867억위안(10조5천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6% 급증했지만 최근 중공 당국의 부동산시장 억제정책으로 주택거래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어 결국 빚을 갚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4대 부동산업체인 완커(萬科), 진디(金地), 바오리(保利), 자오상(招商)의 부채 규모는 2,779억위안으로 전체의 47.37%를 차지,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규모가 100억위안을 넘는 기업도 총 13개 업체로 집계됐다.
중국 부동산 업체들은 현재 자금흐름이 끊기다시피 됐다. 4대 부동산 업체도 올해 들어서면서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4대 부동산 업체의 주식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이르면 올해 안에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원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