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중국의 지니계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8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6일 개최된 수입분배개혁 관련 포럼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양이융(楊宜勇) 사회발전연구소장은 “중국의 지니계수가 지난 2004년 0.44에 도달했으며 그 이후 소득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니계수도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갖는데 1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0.4를 넘으면 빈부격차가 위험수위를 넘어 사회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양 소장은 “중국의 지니계수가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여서 소득격차 해소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도 최근 집계에서 상하위 각각 10%의 소득격차는 1985년 2.9배, 1995년 6.2배, 2005년 9.2배에서 2007년 23배로 확대됐으며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다시 55배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베이징(北京)대의 샤예량(夏業良)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6월 경제전문 주간지인 재경국가주간(財經國家週刊)에 중국 1%의 부유층이 중국 전체 부(富)의 41.4%를 거머쥐고 있어 상위 5%가 전체 부의 60%를 차지하는 미국보다 편중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공산당과 정부, 국유기업 등에서 일하는 이른바 특권층으로의 부(富)의 편중이 심각하며 국유기업 간부와 일반 근로자간 평균 수입 격차는 현재 128배에 달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중국에서 유치원 습격 사건 등 무차별 흉악 범죄가 잇따르자 원자바오 총리가 농민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빈부격차는 이미 중국 사회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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