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공산당 중앙정부 소속 노조인 ‘중화전국총공회’가 신세대 농민공들이 국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21일 발언했다.
‘중화전국총공회’는 공식 사이트와 기관지 ‘공인일보(工人日報)’에서 “신세대 농민공 문제는 이미 국가 발전에 영향 주는 주요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들의 요구와 문제 축적은 이미 중국 정치 사회 안정 및 지속적인 경제 발전, 농민공 가정의 행복이나 개인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시사했다.
5월부터 표면화한 제조업 노동자들의 임금인상과 독립 노조 요구, 또 세계 최대 전자부품 기업 ‘폭스콘’ 직원들의 연속 자살, 광둥성 포산시 혼다 부품 공장의 연속 파업 등은 결국 중국 노동자 파업의 서막을 열었다. 이들의 파업 열조는 들판에 붙은 불처럼 중국 연안 지역에서 내륙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화전국총공회’ 보고에 따르면 파업 주모자들은 이른바 16세부터 30세 사이의 신세대 농민공들서 이들은 1억 5천만 농민공들의 60%를 차지한다. 이들은 전 세대와 달리 노동자 권리 의식을 갖고 있으며 기업의 노동환경 개선 및 복지 등 높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중국 경제를 지지하는 이들의 파업 전 평균 월수입은 고작 1천 위안(한화 18만원)으로 “귀향할 돈조차 없다”며 파업에 참가한 농민공들이 다수였다.
저가 노동력을 발판으로 세운 ‘중국산’ 경제모델은 지난 30년간 중국 경제의 큰 발전을 가져왔지만 그 발판에 깔려 있는 이들 농민공들은 가장 어려운 생존 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탕쥔(唐鈞) 연구원은 BBC 취재에서 “그들(젊은 농민공들)은 이미 기다리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일로 발전할 것”이라며 “오랜 세월 누적된 사회적 대립은 이미 피할 수 없게 됐으며 조금만 지체 되도 용서받지 못할 상태가 됐다”고 지적했다.
농민공 임금인상을 중국 경제모델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는 탕 연구원은 “국민 소득을 올려 중산층이 주체가 되는 사회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영 언론 ‘인민일보’도 17일 평론에서, “중국의 빈부 격차는 확대되고 있으나 소비는 억제되고 있어 지속적인 경제 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사회 안정과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 노동자 수입을 인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민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