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8일, 베이징현대자동차가 협력업체 베이징 성우하이텍(北京星宇車科技有限公司)의 파업으로 한때 조업이 중단됐다.
이 회사의 파업으로 범퍼, 강철빔 등 차체 부품을 조달받아 완성차를 생산하는 베이징 순이(順義)구 소재 현대차 공장 생산라인도 이날 저녁부터 조업 중단에 들어갔다가 사흘 만에 재개됐다.
중국지 ‘징화(京華)일보’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 있는 성우하이텍 거래처가 최근 종업원에게 특수 노동치료비를 지급하기 시작하자 성우 직원들도 임금인상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사내 정보에 의하면, 성우하이텍은 작업량이 많아 직원들이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근무하지만 잔업수당이 2시간 밖에 계산되지 않으며, 주말 대부분도 출근하는데도 월급여가 약 2천위안(한화 약 3만5천원)에 불과해 직원들이 매우 불만을 가져 왔다.
베이징현대차는 생산 중단 상황이 심각해지자 직원 임금을 30%하고 각종 치료비를 지급할 것을 성우하이텍에 제안하겠다고 약속하자 29일 오후 5시경 생산이 재개됐다.
한편 5월 중순부터 일본 혼다와 대만 폭스콘 중국 법인 등에서는 노동자들이 저임금에 반발해 2주째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북부 허난성과 남부 윈난성 등지에서도 잇달아 파업이 발생하는 등 노동자 파업이 외국계 기업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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