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10-02-25] 국제통화기금(IMF) 조사 국장이었던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 하버드대 교수는 금융위기에 대한 중국의 대처가 ‘채무 버블’ 리스크를 가중시켰다면서 향후 10년내에 버블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고프 교수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향후 10년 내에 채무 버블이 붕괴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최저 2%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역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8년 미국 대기업들의 파산을 예언한 바 있는 로고프 교수는, 중국의 경기순환은 반드시 벽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중국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붕괴하면 일본이나 한국 등 주변 국가들에 경기침체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중국에 자원을 수출하는 중남미 국가들에 있어서도 무서운 사태가 될 것이라고 로고프 교수는 분석했다.
로고프 교수는 무엇이 중국 ‘채무버블’ 붕괴의 요인이 될지 확언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경제 위기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부동산이라면서 그렇게 될 공산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로고프 교수는 상하이와 베이징의 부동산 가격이 실세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고프 교수는 중국의 버블 붕괴로 인한 진통은 1년에서 1년반 정도 유지되는데 그쳐,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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