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10-02-09] 중국 2위의 수출 규모를 자랑하는 장쑤(江蘇)성이 최저임금을 인상키로 하면서, 기타 지역도 따라서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쑤성은 지난 주 월간 최저임금을 13% 인상, 960위안(약 140달러)으로 설정했다. 이는 최근 2년 만에 처음 최저임금을 조정한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장쑤성의 이 같은 조치는 설 이후 도시로 복귀하는 농민공들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장쑤성과 접경해 있는 상하이에서도 오는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최소 10% 인상할 예정이다. 베이징과 전국 최대의 수출도시인 남부 광둥성도 임금인상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중국 연해 지역 공장들은 최대의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는 임금수준이 낮은데 비해 노동 강도가 높고 권익이 보장되지 않는 등의 문제 때문에 농민들이 도시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교육 체계가 부재하여 필요한 기능을 갖춘 인력이 적다는 것도 주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중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한편 중국 경제 전문가인 아서 크로버는 FT와 인터뷰에서 “침체된 노동시장이 임금인상을 불렀다. 그러나 이는 인플레이션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공 당국은 작년 말부터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하고 자산 버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인플레 위기에 대처하기 시작했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