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독일 정부는 최근 중국에 대한 경제 원조를 중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의 경제 원조 연간 예산은 58억 유로에 달하며 미국을 뒤잇는 해외 원조 대국입니다.
독일의 디크 니벨 신임 대외개발원조 장관은 “독일은 빈곤 지원 자금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과 인도와 같은 경제대국은 이미 이 기준을 벗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이 중국에 쏟아왔던 자금 원조는 연간 약 7천만 유로에 달합니다. 직접적인 자금 원조만이 아닌 ‘개발 원조’의 명목으로 재생에너지 발전과 배기가스 감소,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협조하기 위한 기술지원까지 해왔습니다.
하지만 독일내에서는 중국이 연간 경제 성장률이 10%에 달하고 이미 세계 제3위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독일 및 다른 선진국들의 과학기술을 빼내거나 아프리카에서 세력을 확장해 서방을 견제하는 등 부정적인 면모를 자주 드러내 중국에 대한 원조는 중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돼 왔습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데 대한 중공 당국의 반감이나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내 인권탄압도 대(對)중국 원조 중단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중국에 대한 원조 중단과는 달리, 독일 정부는 주요 신흥 공업국가인 브라질, 멕시코와 남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약 2억6천만 유로에 달하는 재정지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허민,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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