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황사 3주내 지구 한바퀴 돌 수 있어
‘세계의 공장’ 중국이 제품 뿐 아니라 환경오염 물질까지 ‘수출’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구물리학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인용, 미국 서해안 매연오염의 3/4은 아시아에서 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환경보호가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환경보호의식을 강화할 것을 중국지도자들에게 호소했다.
“한 유령이 미국의
상공에서 떠돌아다니고 있다. 이 유령은 중국에서 온 오염된 공기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오염 공기를 ‘유령’ 혹은 반품할 수 없는 중국제품에 비유했다. 이 저널은 여러가지 분진, 황산염, 스모그,
공업폐기물, 탄소과립 및 질산염 등이 포함되어 있는 공기가 바람을 따라 중국 및 기타 경제가 고도로 발전하는 아시아국가에서 날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태평양 상공에 있는 면적이 아주 크고 긴 공기오염줄기가 태양열을 흡수해 기후 온난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
공기오염줄기의 가장 큰 발원지는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매년 봄과 여름이 되면 베이징에는 오염물질도 뒤범벅 된 황사가 일어나며 베이징 공기
중 부유물질 농도는 세계위생기구가 정한 기준치의 7배에 달한다.
황사 3주내 지구 한바퀴 돌 수 있어
미국 대기연구센터의 기후분석가 제프 스디스 박사는 중국의 황사는 대기 중에 부유하기 시작하면 3주내에 지구를 한바퀴 돌 수 있다며
중국인에서 마신 오염 물질을 미국인들도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환경보호문제 전문가들은 중공 당국이 환경파괴를 댓가로 GDP를 올리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으로 황사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2006년 4월에 들어서 베이징 하늘은 한달에 9일 밖에 맑은 하늘을 보여주지 못했다. CCTV의 한 저명한 사회자는 베이징 황사를
영화 <황후화>의 원제목인 <만성진대황금갑(滿城盡帶黃金甲-온 성 모두 황금갑옷 둘렀네)>로 비유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올해 베이징 황사가 2006년에 비해 적어졌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기상국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2007년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한차례 황사가 있은 후에도 8차례의 황사와 17번의 모래바람이 불었으며 이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38% 증가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연 올림픽 치를 수 있을까
현저히 악화되고 있는 중국 환경상황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농민들이 불태운
농작물과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해 올해 6월 베이징 공기는 7년이래 가장 열악한 상황에 접어들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유독성 공기를 호흡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환경보호문제 전문가 캐리 박사는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최고지도층은 반드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공 당국도 중국의 환경문제가 국제언론과 여론의 압력을 받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 제6회 전국환경보호대회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황사가
중국에 하나의 경종을 울렸고 생태악화 및 환경오염은 엄중한 경제손실과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승인했다.
NGO 환경보호단체 베이징에서 쫓겨나기도
미국 윌슨센터 중국환경포럼에서의 발표에 따르면 2007년 7월4일 베이징공안국은 1996년부터 북베이징에서 활동한 외국 NGO 환경보호단체
‘중국발전간보’ (China Development Brief)를 조사, 봉쇄했다. 이 조직에서 출판하는 영문과 중문 잡지도 전부 불법출판물로
지정했다.
윌슨센터는 국제 NGO기구가 베이징에서 27년간 활동한 이래 베이징 경찰이 비정부기구를 봉쇄한 것은 아주 보기 드문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정치평론가 링펑(凌鋒)은 중국 내 환경보호단체는 세력이 약해 중공 정권의 자원약탈과 환경오염을 막기 어렵다며 중국이 만약 정치개혁을 진행해
책임감 있는 민주국가를 건립하지 않는다면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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