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정권에게 막대한 원조를 제공받고 있는 북한도 중국약품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제약협회는 중국측 제공 약품 중 가짜약이 너무 많아 한국에서 약품을 구입하려 한다는 북한적십자회의 서신 내용을 공개했다. 북한은 심지어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도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약협회의 7월 11일 발표에 의하면 북한 적십자회는 올해 2월 협회에 건의서를 보내 한국 의약품을 구입할 의향을 비췄다. 북한측은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이라도 괜찮다며 “중국에서 수입한 약품은 우리의 체질에 맞지 않고 또 가짜약이 많다. 따라서 한국에서 제조한 약품은 아주 귀중하다. 한국 의약품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는 북측이 모두 책임지겠다”등 발언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경제수준을 반영하듯 요구 약품은 감기약, 소화제, 항생제, 결핵약, 폐렴약 등 대부분 기초 의약품이다.
한국제약협회는 품질문제를 고려해 북한에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을 제공하는 것을 거절했다. 하지만 지난 5월에 이미 320만 달러에 달하는 의약품을 북한에 제공했다.
최근 북한에는 학질, 성홍열, 독감, 홍역 등 전염병이 돌고 있어 의약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병이 도는 이유는 북한 주민들이 오랫동안 영양불량에 시달려왔기 때문. 유엔은 올해 4월 북한에서 3600명이 홍역에 걸렸고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유엔은 이전에 1600만 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원조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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