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해 9월 스틸 사진 일부만 공개돼 조작 논란을 일으켰던 북한군 국경초소의 탈북여성
구타 동영상이 일본 아사히 TV를 통해 25일 공개됐다.
지난 해 8월 촬영된 이 동영상의 총 분량은 25분으로, 동영상 중 구타당하는 이
북한 여성은 가족들이 굶어죽자 중국 연길로 탈북한 후 8년간 중국에서 숨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장사를 위해 다시 압록강을 건너다
국경초소에서 북한군에게 붙잡힌 것.
작년 9월 ‘자유북한방송’이 동영상 중 구타장면만을 담은 스틸 사진 14 컷을
공개했을 당시 일부 언론들이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한바 있다.
일본 아사히 TV ‘보도스테이션’은, 이 동영상에 탈북자들의 증언을 중간에 삽입해
15분 분량으로 편집 보도했으며, 북한 국경경비대 출신의 한 탈북자는 동영상에 나오는
곳은 북한 군내 초소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 북송 경험이 있는 여성 탈북자는 북송 후 조사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가혹행위에 대해서 증언했다.
이 동영상 스틸사진이 국내언론에 보도되자 북한군 군관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지난해 9월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공 당국이 강제 송환한 탈북자는 지금까지 약 1만명이며 그 중 3분의 1은
이미 김정일 정권에 의해 처형당하거나 고문으로 생명을 잃었다고 ‘조선일보’의
강철환 기자가 지난 9월 런던 기자회견에서 밝힌바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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