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후쿠시마에 발생한 여진으로 여전히 불안한 날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대만에서 지난 6일 길이 3.5m의 류우그우노트카이(일명 지진어(地震魚))가 포획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만 인터넷에 따르면 이 류우그우노트카이는 6일 아침 대만 북부 먀오리(苗栗)현 어민 셰(謝)씨가 주난(竹南)진 근해에서 잡은 것입니다. 이 물고기는 평상시 수심 200~1000m 심해에서 살다가 해저에서 지진 등 지질 변동이 일어났을 때 근해로 ‘피난’합니다.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이 류우그우노트카이가 모습을 나타내면, ‘지진 예고’ 징후라고 말합니다. 이번 포획에 대해서도 현지 어민들은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을 연상하는 한편 향후 대만에서도 지진이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2007년 7월에 일어난 니가타현 주에쓰오키(新潟県中越沖) 지진 후에도 대만 동북단에서 길이 4.5m의 류우그우노트카이가 포획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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