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언론이 앞장서서 문화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명 "좋은 습관 기르기 캠페인"인데..의아한 것은 이 운동을 전개하면서 문화대혁명을 거론한 것이다. 일부중국인들은 스스로도 거리에서 함부로 가래침 뱉기,노상방뇨,속도위반,새치기등에 심한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다.도저히 개선될 여지가 보이질 않는것이 문제중 문제라고 한다. 이러한 습관을 버리는 것이 좋은 습관 기르기 운동의 핵심이며 언론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언론들은 나쁜 습관이 만연한 이유가 문화대혁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 언론들이 말하는 요점은 "중국은 역사적으로 예의 바르고 문명이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악습퇴치라는 미명하에 좋은 미풍양속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또한 나쁜 습관이 난무하게 된 또다른 이유는 많은 중국인들이 너무 가난하고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고상한 귀족 계층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고상한 귀족 계층이라…모택동이 벌떡 일어날 말이군) 문화대혁명 기간에는 대노조(大老組:따라오추,무식한 사람)가 환영을 받았는데 그 기간동안 훼손된 것은 교양있는 행동뿐 아니라 인간 상호간의 신용도 여지없이 파괴되었다.오늘까지도 중국사회는 문화대혁명에 대한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들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외국인이 중국에서 생활하려면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위에서 나열한 몇가지 말고도 식당에서 너무 크게 떠들며,먹다남은 음식을 함부로 버리기등 공공장소에서의 식사예절은 거의 전무한 상태고 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는 그 구실을 전혀 하질 못한다.오히려 사고다발 위험지역이 되고있다. 중국정부에서는 전세계가 지켜볼 올림픽에 이런한 치부가 나타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서울올림픽때 일부 외국언론들이 한국의 어두운 면 부각시키기에 열좀 냈었지.) 삶의 질이 나아지고 국가의 경쟁력이 올라갈수록 국민의 문화적 소양은 고조되어야 마땅하나 현중국에서는 전혀 이러한 변화의 조짐을 볼 수가 없다. 오랫동안 T.V등을  통해 계도를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소득이 별로 없는듯하다. 문화대혁명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이즈음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하나의 희생양을 잡으려 하는 것일까? "무산계급 문화대혁명"은 대중운동의 형식을 빌어 모택동이 정권을 유지하려고 했던 가장 전형적인 예로 생각이 되는데.. 문화대혁명 때문에 국민성이 바뀌었다고 하니…이제 모택동은 사후에 도마위에 올라가는것일까? 아직도 중국내에서는 모택동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곳이 들물다. 현재 중국의 화폐종류를 보면 가장큰 100위안 그리고 50위안,20위안,10위안,5위안,1위안 이런 순서인데 100위안부터 1위안 까지가 모델이 모택동이다. 그외 50마오,10마오,1마오등은 소수민족을 모델로 쓰고있다. 모택동(毛澤東:마오쩌뚱) 사후 30년이 지난 지금…그의 업적(?)이라는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이 언론의 표적이 되고있다. 현재 중국사회는 근 5년동안 중국식으로 말하는 부패분자가 20만명 잡혔다고 하고… 대낮에 고층빌딩위에서 벌인 자살소동때 신고는 커녕 망원경파는 장삿꾼이나 간식을 준비해서 느긋하게 구경하는 구경꾼들만 북적거렸다 하니 정말 인성이 갈때까지 간 모양이다.이 사건은 얼마전 심양에서 일어났다. 얼마전 공자의 유가사상 재평가 작업도 이러한 중국인의 인성문제와 관련이 깊을 듯하다. 아무튼 두고 볼일이다.앞으로 3년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인지를… 노력한 만큼의 소득을 얻을것인지..아니면 중국정부 스스로 회의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들이라고 하는데..그 말이 맞을지… 개혁 개방후 자꾸만 골치꺼리가 늘어만 가고있는 중국 공산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