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의 일로 기억됩니다. 금전사고를 일으킨 불량한 직원을 해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직후 다른 직원이 말하기를 정말 잘 짤랐습니다 그 친구 대학 졸업장도 가짜였습니다. 라고.....게다가 어쩌구 저쩌구........ 어이가 없더군요. 문제의 친구는 호주의 모 대학 졸업장이었거든요. 참 이상한 것이 이미 중국직원들 자기들은 누가 가짜 졸업장인지를 알고 있으면서도 문제의 직원이 근무하는 동안은 절대로 얘기해 주질 않는 것입니다.   심한 배신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나 혼자 일당백의 고독한 싸움판에 놓여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한번 전체 기존직원에 대한 검증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래서 인사 담당자에게 건의를 했었습니다만 중국사람 의심하느냐는 식의 태도를 보이기에 그만두었습니다.  게다가 제 업무범위도 아니고 해서.... 또 기타 다른 일로도 한국사람이 중국직원을 의심한다는 둥 약간의 마찰이 있었던지라....... 각설하고... 어찌하다보니 일복이 터져서 금년도부터 인사부까지 겸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친김에 평소 궁금해 했던 우리 직원들의 졸업 진위여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또 의심한다 그럴까봐 중국직원들 몰래 하느라고 토요일, 일요일 출근해서 열심히 했습니다. 결과는 허걱^^; 大專(전문대학)이상 졸업자 216명을 조사한 결과 가짜가 65명(30%)이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설마 설마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심하게 당한거죠..... 다행히 저희는 1년단위로 고용계약을 하고 있기에 이 직원들이 계약기간 도래 되는대로 문제의 직원들을 차근차근 정리를 할 계획입니다. 일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정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하지 못하여 좋은 능력을 나쁜데 사용하면 더욱 위험하기 때문이죠. 회사에선 대졸에 상응하는 급료를 책정했으므로 그 상당한 차액을 손실을 시켰으며 학력에 상응한 능력의 기여도에 따른 희사의 기회이익을 상실시킨 악질이죠. 이렇게 가짜직원을 대리고 일을 했다는 게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저희 회사도 직원 채용시 나름대로 1차 2차 면접을 거쳐서 우수한 인재를 엄격하게 선발한다고 하는 회사였습니다. 문득 그냥 제출한 서류를 믿고 저희처럼 채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저희와 비슷한 결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에 진출한 수십만 한국기업만큼은 가짜 졸업장에 속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력조사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필요한 분들을 위하여 기타 다른 사이트에도 이 글을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中國高等敎育學生信息網(China higher-education student information)이 있습니다. 이는 全國高等學校學生信息諮詢與就業指導中心이 주관하고 있으며 중국 교육부 인가 기관입니다. www.chinadaxuesheng.edu.cn으로 들어가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수료는 2001년 이후 졸업자의 경우 2元, 1990년~2000년 졸업자의 경우 5元을 받습니다.   수수료 지급방법은 매 건당 핸드폰을 이용하여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법이 있으며, 北京市 中關村 理工科技大廈 302室 본사를 찾아가 정액권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는 정액권을 구입하고 구체적 조작방법을 충분히 설명을 들은 후 확인 작업을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엔 홈피의설명대로 하나하나 따라하며 핸드폰을 이용하여 확인을 하였습니다만 조작방법의 미숙으로 진짜 졸업생을 가짜로 오인하는 오류를 범했었습니다. 핸드폰으로 확인하는 경우라로 반드시 全國高等學校學生信息諮詢與就業指導中心에 전화(010-6891-4154)하시어 정확한 조작방법을 숙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990년 이전 졸업자는 직접 해당학교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부디 발본색원하시어 한국기업의 발전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북경 길거리에 보면 辦證광고를 스프레이로 적은 전화번호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벽면, 버스정거장, 땅바닥, 심지어는 이정표와 교통 표지판에도 씌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거의 대책이 없는 거죠.....법집행의 의지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이 자격증들이 중국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외국기업에 널리 쓰일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중국 현지인들은 자기들 치부는 모르고 중국을 이해못해서 당하고 망하는 사람이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중국의 공안, 특무, 인터넷경찰은 치부를 가리려고 애쓰고 우기지만 말고 진정 외국기업이 도움이 되도록 엄정한 가짜(짝퉁 포함)와의 전쟁으로 중국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어제부터 신입사원 추가 채용을 위하여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면접참가자는 자격증 사본을 필히 지참하게 했습니다. 그리곤 면접 진행중에 인사부에서는 위의 검증방법으로 졸업장 검증를 동시에 실시하였습니다. 역시나 가짜 졸업장이 수두룩하더군요. 어쨌거나 다행히 금년부터는 가짜를 뽑지 않을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辦證(가짜 각종 증서 만듦)에 대해서 언젠가 주청도님께서 한번 쓰신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chosun.com/club.menu.bbs.read.screen?p_club_id=spring&p_menu_id=10&message_id=27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