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매년 전 세계 140여개 도시에서 ‘중국 5천년 전통문화의 정신과 내포’를 4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알리고 있는 미국 션윈예술단의 ‘2017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세 번째 공연지인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일 첫 무대를 열었다.
■ “善에 대한 모든 표현이 들어 있는 종합예술”
시인이자 소설가인 박정선(朴貞善)씨는 자신은 문학이든 무용, 음악 등의 예술은 “선을 표현하는 행위로 생각한다”면서, ‘션윈’의 다양한 작품 속에서 그 어떤 공연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순수하고 숭고한 선(善)’을 공통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음성) “이 션윈 무용에는 다른 무용과 달리 어떤 선과 도가 숨어 있더라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리고 션윈 무용은 가만히 생각하면 오늘날 우리 인류가 지금 여러가지로 불안한 시대에요. 여기서 션윈 공연단이 선을 우리 인류에 많이 전도 해줬으면(알렸으면) 좋겠다. 그런 역할을 하지 않겠나,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예술은 인간의 선을 표현하는 행위라는 것을 션윈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종합예술을 여기에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어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일종의 희망에 대한 도전 이런걸 제가 느꼈습니다.“
■ “예술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무엇을 주는지 깨닫게 됐다”
김찬식(金贊植) 부산광역시문인협회 부회장은 “공연을 본 후 예술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느끼게 됐다”며, 의식주가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이듯이 션윈과 같은 공연은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한 양지’를 일깨워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음성) “션윈을 보고 난 소감이라고 하면 제가 장엄하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는 예술이 왜 필요한가를 말해주는 것 같다.. 예술이라고 하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당장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션윈을 보고서 왜 예술이 필요한가… 정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이 활력이야 말로 생산의 가장 근본이다.. 활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인간이 실현을 못하는 이상을 션윈이 보여 주었다. 무한한 창조를 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는 예술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고…. "
■ “나는 해마다 ‘션윈’을 기다리는 ‘션윈 매니아”
시인 월하(月下) 김숙희씨는 4년 전 우연한 기회로 대구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한 뒤, ‘션윈’의 매니아가 되어 해마다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션윈’ 공연은 다채롭고 볼거리가 많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면서, “공연을 처음 접했을 때는 각 작품에서 소개되는 다채롭고 눈부시게 화려한 의상에 가장 매료됐지만, 해마다 다양하게 소개되는 중국의 전통문화를 보면서, 문화의 내포와 관객에게 전하는 진실한 메시지가 느껴져 더욱 보게 된다며,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션윈예술단 ‘2017 월드 투어’ 부산 공연은 12일까지 진행된다.
<공연 정보>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7.2.10(금) 7:30 pm
2017.2.11(토) 2:00 pm, 7:30 pm
2017.2.12(일) 2:00 pm
■ 션윈 홈페이지 ko.shenyun.com / ☎ 1588-8808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