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운예술단의 4번째 대구 공연이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 대구지구 회장 이만희 씨는
놀라움과 흥분을 감추지 못한 표정으로 공연이 감동의 연속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말로는 표현을 못할 것 같구요. 그 무언의 어떤 힘이 좀
많이 담겨져 있는 것 같고 감동이 연속으로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무엇인지 모르게
몸짓을, 표현을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딱 꼬집어서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한번 더 공연을 본다면 아마 100% 몸으로나 말로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젓가락 공연(쾌자무, 筷子舞), 간단하면서도 웅장한, 간결하고, 또 어떤 사찰을 소재로
하는 그런 공연 (선념결불연, 善念結佛緣)들도 너무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좀 더 대구에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싶은데 짧은 시간동안 안타까운 면도
있습니다.”
이 회장은 중국 현악기인 얼후 연주도 심금을 울린다고 말했습니다.
“얼후라는 공연, 너무 그것이 템포도 그렇고 정서적으로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공연이 우리나라에 해금이라고 있거든요. 악기가.
그거와 아마 비슷한 것 같아요. 역사로 볼 때는 해금이 아마 중국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나라 악기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런 곡 노래
한 곡으로서, 오늘 찾은 우리 대구시민들에게 심금을 울릴 수 있고 가슴을 매만질
수 있는 것 같구요. 젓가락 공연도 다시 한번 더 너무 감동적입니다.”
이 회장은 또한 이전의 중국 공연과 차이를 느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전혀 다르구요. 다른 공연은 웃고 즐기는데 그치는데, 오늘
이 공연은 정말로 우리가 몸짓으로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잠재되어 있어서
충분하게 우리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대구 공연에도 압력이 있었고, 지난 2월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 공연은 중국
대사관의 압력으로 무산된 데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금 티베트에서 중국이 탄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대구불교청년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거기에 저희들도 동참을 해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런 것도 하나의 연장선이 아니겠는가? 이런 공연이 더욱 활발해져서 더욱 대구시민뿐만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 전체에 알릴 수 있도록 한번 더 계획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
그는 이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무언의 몸짓을, 자유를, 몸짓을 통해서 보여주겠다는, 중국의
거대한 문화, 이것을 정말로 안보시면 후회할 정도로 충격을 받고 갑니다. 충격이라는
말을 씁니다.”
신운예술단 공연이 열리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중국대사관이 압력을 행사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공산주의 국가이고, 문화가 어떤 자유를 통해서
다른 나라로 표현되는 것을 중국에서 반대를 하겠죠. 이런 것이 그래서 부산에서도
얼마 전에 탄압을 해서 중지가 됐다고 하는데, 부산의 불교총회 회장님이 와 계시지만,
이것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이 공연을 했으면 안 좋겠나
싶습니다.”
이 회장은 여전히 흥분된 목소리로 부산 공연이 무산된 데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런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런 문화들은
세계인들이 접할 수 있고 대구시민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접할 수 있고, 자연스런
흘러가는 이치이고 그것을 개방하고 이해하지 않으면 중국은 올림픽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더욱더 소외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만으로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 되겠죠.”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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