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웅장하고 화려한 신운예술단 공연이 열렸습니다.
캐나다와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신운 공연 홍보 포스터를 본 적이
있는 익명의 한 주부는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이 있다는 것을 알고 깊은 관심을 갖고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가장 감명깊은 프로그램으로 악비장군 이야기를 표현한 정충보국(精忠報國)을
꼽으며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이 연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글쎄요, 나름대로 다 감명깊게 나름대로 봤는데 그 악비장군에 대한.. 우리나라에도
여기 왜.. 이순신장군같은 충신들이 있듯이 그런 충신들이 지금 이 현시점에서 많이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듭니다...”
익명의 한 연극인은 공연에 매료되어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문예공연을 중국 대사관이 방해한 사실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대사관이 방해해서) 그래서 이걸 더 보러온거예요. 그런데 예술을 이걸
못하게 한다는게 이상한거지 않아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멀리 경주에서 왔다는 김본연(金本然) 스님은 공연이 환상적이고,
특히 만왕하세 프로그램이 가장 감명깊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뒤에 화면에서 (부처가) 내려와 가지고 다시 사람으로 나타나고.. 그게
너무 환상적이고 신기했어요.”
그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만왕하세에서 천마들이 하늘을 나는 장면을 꼽았습니다.
한국 계량 측정협회 김광중 부회장은 시종 담담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공연소감을 말하며, 중국 문화가 우리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특이하고 이색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는 달에 처음 간 여인인 항아의
이야기를 묘사한 항아분월이라고 말했습니다.
“왜.그...해가 이렇게 떠가지구 지구가 이렇게 좀 과열이 되서 식물이 죽고 어려울적에
(한 남자가) 나와가지고 해를 하나씩 없애가지고 백성을 구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을 따라가지고 않고 한다는 그런 인간애라든지 그런게 좀 특이하게 감명 깊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는 작년에 중국 계림을 방문했을 때 소수 민족들을 본
후 감명깊어서 이번 신운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고 말하면서,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훌륭한 공연이라고 격찬했습니다.
대학생 강안용씨는 화려한 의상과 색채가 눈길을 끌었으며, 무대장치와
배경 스크린과 같은 시각적 효과가 탁월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연이 종료된 후, 관람객들은 때마침 내린 보슬비로 인해 한동안 극장을 떠나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공연 관람 소감을 얘기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홍승일, 곽제연, 장연식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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