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며 중국 전통문화 공연을 펼쳐온 미국 션윈예술단이 2015 시즌 시작 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예술단은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 5일과 7일, 중국 본토에서 션윈 웹사이트 봉쇄를 위해 주도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자세한 조사를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문화대혁명 등을 거치며 대부분 파괴된 중국 전통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션윈예술단이 설립된 이래 중국 공산당(중공)은 이 단체에 여러 차례 공격을 가했으며, 그 이유는 공연이 그들이 파괴한 중국 전통문화를 재현할 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파룬궁 박해에 대한 파룬궁 수련자들의 평화적인 저항을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중공은 여러 인권보고서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파룬궁 박해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션윈은 전 세계 무대에서 이 같은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과 해외 중국 공관들은 션윈 공연이 예정된 공연장에 공연취소 압력을 넣거나, 해당 국가에 대한 경제적 불이익을 빌미로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가해 션윈 지지를 철회하고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게 하는 등 10년 가까이 션윈 공연을 막으려 시도해 왔습니다. 또 중국에 있는 단원들의 가족을 괴롭히거나 션윈예술단 차량을 직접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연을 방해하기 위한 이 같은 시도는 매번 실패했고, 이번의 사이버 공격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션윈예술단은 올해 전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뉴욕 링컨센터에서 9일부터 시작해 총 12회 공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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