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06년 8월 15일 '국가정권전복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 년 판결을 받은 저명한 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14일 만료됐으나, 그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지난 15일 그의 형 가오즈이(高智義)는 인터넷에 사람찾는 공고를 냈으며, 예지 부제크 유럽의회의장도 가오 변호사의 석방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9일 그의 아내 겅허(耿和)는 17일 방중하는 바이든 미 부통령에게 남편의 소재 확인을 중국 정부에 제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가오 변호사는 의료사고, 토지 강제수용, 노사분규, 강제 낙태 등의 사건을 맡아 사회약자를 대변해 왔습니다. 2004년부터 중국 정부의 파룬궁 탄압 실태를 조사했고 2005년부터 3차례에 걸쳐 중국 공산당(중공) 최고 지도부에 공개 탄원서를 제출해 파룬궁 탄압의 위법성과 잔혹성을 호소하면서 탄압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2006년 ‘국가정권전복죄’ 명목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감금과 가택연금을 반복하다 2009년 2월 고향인 산시성에서 실종됐으며, 지난해 4월 베이징에 돌아와 AP통신과 인터뷰를 한 뒤 다시 실종된 상태입니다.
가오즈이는 지난 1년 동안 베이징 공안국에 동생의 소재를 확인했지만 ‘모른다’라는 대답만 들었다면서 당국이 동생이 감금되어 있는 장소와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내 겅허는 ‘이미 5년간 감시, 강제 실종이 반복되고 있다.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설명도 듣지 못했다. 그들은 어떤 정당한 이유도 없다. 남편을 돌려달라.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겅허와 두 자녀들은 2009년 3월 태국을 거쳐 극적으로 미국에 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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