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은 국제적인 항의와 비난 속에서도 국제형사재판소(ICC) 수배를 받고 있는 수단 바시르 대통령을 초청해 29일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시종일관 수단을 ’친구’로 호칭하며 바시르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했고, 바시르 대통령 또한 ‘친구, 형제’란 표현으로 중국과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환영식이 끝나고 바시르 대통령과 같이 한 자리에서도 후 주석은 “세계가 어떻게 변하든, 수단의 정세가 어떠하든, 중공은 수단의 영원한 친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28일 중국과 수단은 오일 가스분야 개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수단은 중국의 아프리카 주요 투자국이며, 3대 무역 파트너입니다.
한편 프랑스 국제방송(RFI)은 29일 '바시르는 베이징에서 성대한 고별식을 치를 것인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ICC의 수배를 받고 있는 바시르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을 분석했습니다.
논평은 ‘바시르에 대한 환영식이 성대해 보이지만 베이징의 맑게 개인 날씨에도 환영식은 인민대회당 안에서 치뤄졌으며 텐안먼 광장에서 치르는 영광을 안겨주지는 않았다’고 분석하고, 세심한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두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논평은 또 중국 정부가 ‘겉으로는 타국의 반대와 비평에 개의치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이면서, 중국 정부는 이번 바시르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아프리카와 아랍의 재스민혁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려 한다고 짚었습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수단에서 벌어진 다르푸르 분쟁에 대한 전쟁 범죄, 반인도 범죄, 대량 학살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ICC는 2009년과 2010년 2번에 걸쳐 바시르 대통령에게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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