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는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는 민중들을 진압하기 시작해 40명 이상을 체포하고 일부 지역에는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지난 28일 전했습니다.
남몽골 인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계엄령이 발령된 곳은 연일 집중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네이멍구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맹의 정란(正藍)기와 시우주무친(西烏珠穆沁)기입니다.
지난 27일에는 정란기에 출동한 300명 이상의 폭동진압 경찰과 시위 5일째를 맞은 유목민, 학생 수백명이 충돌해 40명 이상이 체포되었습니다. 현지 중・고등학교에서도 몽골족 학생을 귀가시키지 않고 시위에 참가하지 않도록 학생들을 학교건물 옥상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정란기는 완전하게 군 경찰에 제압되었습니다. 자치구 내 통랴오(通遼)시 네이멍구 민족대학도 당국에 봉쇄되어 학생들의 외출이 금지되었습니다.
남몽골 인권정보센터 트고쵸그 엔후바트 대표는 계엄령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7일 오전 현재 계엄령이 선포됐고 현재도 계속 되고 있다. 네이멍구 자치구 성도(省都) 후허하오터, 시린궈러맹, 혹은 동부 통랴오 등 주요 도시의 치안 정세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다. 학생들의 학교 밖 외출이 금지됐고, 시민들의 시내 진입이 금지되었다. 인터넷 대화방도 폐쇄돼 사람들이 매우 긴장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시린뤄러맹 당 위원회 선전부 관리는 계엄령 선포에 대해 부정하고 있지만, 시린궈러맹 정란기 주민은 27일부터 현지에서 군사 통제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우주무친기 주민은 자신의 지역에서는 28일부터 봉쇄가 시작되어 경찰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으며, 군사 통제가 시작된 후 모든 노선버스의 운행이 정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남몽골 인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지난 27일 정란기와 시우주무친기 두 지역에서 수천명의 몽골 시민들이 당국의 환경 파괴와 현지 유목민의 권익 침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시위 진압 도중 시위대 가운데로 차를 몰아 적어도 4명의 몽골족 여학생이 이 차에 치인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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