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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일기’ 속 역사의 진실

편집부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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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최근 대만 국부 장제스(蒋介石)의 일기가 미국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에 전시되면서 전세계 학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장제스 재평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국 학자들도 직접 ‘장제스 일기’가 전시되어 있는 후버연구소를 찾아 일기 내용을 베끼고 촬영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장제스를 연구한 사회과학원 영예학부 양텐스(杨天石) 위원은 장제스 일기가 ‘역사적 측면에서 아주 큰 가치가 있으며, 중국 근대사를 새로 쓰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장제스가 일으킨 228사건에 대해 ‘장제스는 대만으로 철수한 후 중공 반격을 돕겠다는 미국과 소련의 제의를 4번이나 받았으나 거절했고, 그 중 원자탄을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제의도 거절했다’며 여태껏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비밀을 공개하기도 했다. 


후버연구소 레이먼 마이어스(Ramon Myers) 연구원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적으로 장제스처럼 전쟁에서 완패하고 폐허 속에서 재기해 경제적 기적을 이룬 정당은 없었다’고 말하고, 중국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중, 주 대만 미국대사관에 근무했던 외교관 제이 테일러(Jay Taylor) 씨는 대만 ‘중국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제스를 독재자로 생각해 인상이 좋지 않았지만, 장제스 일기를 통해 그가 현대로 진입한 중국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테일러씨는 ‘장제스는 대만 경제를 발전시켰고 민주선거를 도입해 대만을 빈곤에서 부유한 나라로 거듭나게 한 반면, 모택동은 ‘3면홍기’, 문화대혁명을 일으키고 극좌노선을 걸으며 전통문화를 철저히 파괴했고 중국의 현대화를 수십년 퇴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공은 언젠가는 그 역사를 직면해야 하고, 따라서 장제스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스 일기’는 1917년에서 1972까지 55년에 걸쳐 씌여진 것이다. 장제스는 성질이 거칠고 급하며 독단적인 정치지도자로 알려져 있으나, 일기에는 그의 도덕적 품성이 숨김없이 드러나 있어 대만 마잉주 (马英九) 총통도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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