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4일 오후 4시경,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금년 7월에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는 신강(新港) 지역 중국석유 파이프라인이 또 다시 폭발했다.
화재는 25일 오전 1시가 되어서야 거의 진화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원유 유출은 없었으나, 사고 현장은 다롄시의 화학공업 단지 내에 있어 7월의 사고에서도 의구심이 일었던 유독 화학약품의 폭발 및 확산 공포가 다시 현지 주민을 덮쳤다.
중국 광보넷 등의 보도에 의하면, 사고는 지난 7월 폭발한 103호 탱크 해체작업 시, 탱크내 잔유 분리 작업으로 발생한 불꽃에 인화되어 폭발했다. 작업을 담당하는 중국석유 유전건설단의 리밍휘(李明輝)부단장은 폭발한 탱크내 잔유가 적기 때문에, 화재가 확산되지 않고 석유가 해상에 유출될 위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폭발이 일어난 103호 탱크의 반경 100미터 내에는 51개 액체 화학제품 탱크가 있고, 그중 16개는 유독 화학제품 탱크이며, 사고 현장의 화학공업 단지 내에는 더욱 독성이 강한 파라크실렌 대형공장이 있다. 공안부의 한 소방전문가는 이같은 화학제품이 폭발하면, 반경 100킬로미터 이내는 순식간에 평지가 되고 유독 가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된다고 말했다.
화학제품이 대량으로 저장된 공업단지 내에서 대규모 화재가 3개월간 두번이나 일어나 엉성한 관리 체제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의 공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폭발시 15시간 동안의 진화과정에서 유독 탱크에 의한 폭발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돼 시정부의 간부들과 가족들이 은밀하게 다롄시를 떠난 바 있어, 시정부 관리들의 도덕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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