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한-미가 서해에서 실시할 계획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반대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서해와 중국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수뇌부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두 나라 군대의 서해 합동군사훈련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중공 당국이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해에서 가까운 동중국해에서 무력 시위성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인민해방군은 미사일과 유도탄 발사 장면이 포함된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하는 것으로 한-미 간 군사훈련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다.
한국의 동아일보는 9일 발표한 사설에서 “중국의 이런 반응은 우리 주권(主權)을 침해하는 행위다. 어느 나라나 영해 안에서 훈련을 할 수 있고 다른 나라가 시비를 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서해에서 중국 함정이 유사한 사건을 당했을 때 한국이 중국의 고통을 외면하고 범죄 국가를 두둔하면서 후견인 노릇이나 한다면 중국은 용납할 수 있겠는가” “한미 양국은 중국의 무도한 협박에 조금도 위축됨이 없이 계획대로 연합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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