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의 한 연구팀이 최근 엄마의 부드러운 말이 아이의 몸의 긴장을 풀고 아이의 몸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성 호르몬 수치를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간된 논문을 통해 전화로 들려주는 엄마의 목소리도 포옹만큼이나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이 날카로울 때 사람의 몸은 콜티졸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콜티졸은 장기간 몸에 축적되면 몸을 상하게 한다. 그런데 콜티졸은 몸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제거될 수 있다.
이 옥시토신 수치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정서적으로 가까운 사람과 접촉하거나 껴안는 것이다.
이번에 과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수천 킬로미터 너머에서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엄마의 음성도 같은 효과를 낸다는 것을 발견했다.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연구자들은 실험에서 아이들이 낯선 사람 앞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한 후 콜티졸 수치를 측정했다. 그 후 아이들이 엄마와 대화하게 한 후 옥시토신의 수치를 측정했다. 결과는 엄마가 그들의 몸을 만져줄 때와 비슷한 수치까지 옥시토신 수치가 증가했다.
이 실험을 주도한 세스 폴락 박사는 다음에는 엄마가 전하는 메시지의 내용이나 접촉 방법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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