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구글은 21일 세계 각국 정부와 조사기관이 지난해 하반기 구글에 검열을 요구한 횟수를 국가별로 집계해 처음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구글이 사업을 하고 있는 약 100개 국가를 상대로 실시됐다.
각국이 인터넷 이용자 신상정보를 요구한 건수에서는 브라질(3663건), 미국(3580건), 영국(1166건), 인도(1061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44건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사이트 삭제 요청 건수는 브라질(291건), 독일(188건), 인도(142건), 미국(123건), 한국(64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삭제는 명예훼손으로 판단한 법원 명령 등에 따르고 있다고 구글은 밝혔다. 일본과 대만은 자료 삭제 요구가 10건 미만으로 적었다.
한편 검열과 관련된 인권문제를 둘러싸고 구글과 갈등을 겪었던 중국은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구글은 “중국측이 검열 요구 자체를 국가기밀로 취급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만약 중국을 포함시켰다면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일부 국가 관리들이 인터넷 이용자 신상정보에 대한 구글의 관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다.
구글은 앞으로 6개월에 한번씩 이 같은 수치를 공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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