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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의 ‘위안화 충돌’ 연기

편집부  |  201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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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12일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국가 주석은 각각의 국내 여론을 의식해 서로의 입장을 어필하는 ‘연기’를 펼쳤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화 절상을 촉구’, 후 주석은 ‘자주적인 판단을 강조’했다면서 이 같이 논평했다.

 

신문은 회담에서 쌍방은 위안화 개혁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위안화 절상을 확신하고 있고 절상 시기나 폭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핵안전정상회의에서 후 주석과 만나 위안화 절상을 촉구한 배경에는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미 의회와 여론의 강한 반발이 있다.

 

그러나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보다 유연한 환율제로 이행하는 것은 중국에 이익이 된다”고 발언하는 등 중국에 대한 과도한 압력을 피해왔다.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환율정책 보고서의 발표도 연기했다.
 
한편, 후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위안화 개혁은 국내 경제, 사회 발전의 수요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판단에 따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13일 중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외압 거부’라는 표제를 내걸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를 두고 양국 지도자가 자국내의 ‘저자세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체면을 세워주는 ‘연기’를 펼쳤다고 해석했다. 
 
실제 양국은 서로 접촉을 계속하면서 절상을 향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고, 중공 당국도 언론을 통해 여론 조성에 나섰다.  
 
빠르면 ‘이달 중 절상’ 관측 부상

 

미-중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위안화 개혁 시기나 수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니치신문은 그러나 시장 관계자의 사이에서는 중국이 인플레나 부동산 버블 위기를 조기에 관리하기 위해 빠르면 이달 안에 위안화 절상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장하는 중국 경제가 급감속하는 것을 우려해 중국이 ‘관망’을 계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츠비시 UFJ 신탁은행의 사카이 토시히코는 “15일 발표되는 3월 CPI(소비자 물가지수)를 보아 인플레가 확인되면, 국내 사정으로 ‘절상’을 단행해야 하는 충분한 명분이 주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위안화 절상이 이뤄지면 수출 산업에 타격을 주는 외,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을 것을 우려하는 시장 관계자도 많다.

 

마이니치신문은 5월에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전략·경제 대화나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등도 고비가 되겠지만 위안화 절상은 7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신중한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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