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가 최근 ‘온라인 공자학원’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공산당 관리가 운영하는 한 회사가 3,520만 위안에 수주했다고 해외 독립 화인 TV 방송인 NTDTV가 보도했다. 이번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한 우저우한펑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사는 2009년 9월 9일 설립됐고, 입찰은 2009년 11월 18일부터 12월 15까지 진행됐다.
이 같은 입찰 결과에 대해 반부패 운동가인 장훙펑씨는 그의 블로그에서 ‘설립된지 한 달밖에 안된 회사가 수천만 위안의 계약을 할 수 있는가?’ 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장씨는 그의 블로그에서 이번 거래를 ‘임시 회사, 임시 입찰, 임시 수주, 임시 돈세탁’ 이라고 꼬집었다.
한 블로거는 “온라인 공자학원 설립하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입찰 절차와 입찰가격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블로거에 따르면, 하드웨어 플랫폼은 1,790만 위안, 컨텐츠전송네트워크(CDN) 및 관련 시스템은 2,740만 위안, CDN 및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는 1,900만 위안, 그 외의 계약 3,520만 위안을 합하면 총 1억 위안에 가깝다.
이로써 중국 국가대외한어지도사무청(NOCFL)이 발주한 이번 온라인 공자학원 프로젝트는 역사상 가장 비싼 웹 사이트가 되었다.
한편, 데일리 이코노믹 뉴스지는 우저우한펑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사의 법적 대표가 왕융리 현 NOCFL 부청장임을 확인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 기업이 발주처인 NOCFL과 협력관계에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중국 현행법에 위배된 것으로, 중국 정부조달법 제7조에 따르면, 조달 업무 담당자와 그 관계자들은 공급자들과의 이익사업에서 충돌을 피해야 한다.
타임 위클리지는 해외 공자학원 비용이 국가 재원에서 조달되고 있어 일부 정부 부처가 그 이득을 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의 셰 쉬안준 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공자학원 관리로 일부 부처가 이득을 보고 있다면, 이는 그 체제에 결함이 있음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즉 중국 사법부가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이고, 따라서 자금이 감시되지 않으므로 자금이 누군가의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낭비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터넷 통신 개발 센터의 후 얜핑 센터장은 온라인 공자학원과 같은 웹 사이트를 설립하려면 10만 위안정도면 충분한데, NOCFL은 3,500만 위안 이상을 삼키고 있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공자학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인데 단번에 3,500만 위안 이상이 소요된다면 그 돈은 어디서 나오고 누가 지불하는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인숙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